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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안전성 평가 C등급 맞고도 석면 철거 수주

2021-06-13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은 광주 철거 공사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재차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자격이 떨어지는 업체가 들어갔다는 의혹입니다.<br> <br>석면은 1급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별도로 안전성을 평가하는데요.<br> <br>여기서 C등급 받은 업체가 사업을 따낸 겁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공사는 건물과 석면 등으로 일감이 분리돼 발주됐습니다. <br><br>건축물은 시공사가 한솔기업에 하청을, 한솔은 백솔건설에 다시 불법 재하청을 줬습니다. <br> <br>석면 해체는 재개발조합이 다원이앤씨와 계약을 맺었는데, 다원은 다시 백솔건설에 하청을 줬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다원이앤씨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안전성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석면은 발암 물질이라 기술력과 안전도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데, C등급은 밑에서 두번째 단계입니다. <br><br>공공기관은 B등급 이상으로 입찰 자격에 제한을 두거나, C등급 이하는 감점을 주는 곳이 많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다원이앤씨는 지난 3년간 공공 입찰 실적이 없습니다. <br> <br>[철거업계 관계자] <br>"석면은 하도급 줘 가지고, 대부분 그래요. (안전 등급은) 관공서에서나 고려하지 일반에서는 고려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계약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재개발 비리에 대해서 선정 과정이나 이런 것을 하기 때문에, (금융거래 수사도) 진행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불법 정황이 드러나면 재개발조합으로 수사가 확대돼 지난 2005년 이후 16년간 이어져온 재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광주시는 앞으로 2주간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참사가 일어난 뒤에야 뒷북 점검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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